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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우한 트라우마, 내년 춘절 이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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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건당국 공동예방통제회의 개최, 코로나19 위험 여전
우한 봉쇄 시점과 춘절 연휴 맞물려 긴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방역 당국이 춘절(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대책을 세우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우한 원인 불명' 폐렴 환자 발생 공식 확인 시점과 우한 봉쇄(2020년1월23일) 시점이 내년 춘절 연휴와 맞물리면서 중국 보건당국이 느끼는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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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원인 불명 폐렴 발생 이후 1여 년 만에 전 세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전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와 교통운수부는 전날 열린 국무원 공동 예방 통제 회의에 참석, 코로나19 발병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춘절 연휴기간(2월11∼17일)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휴 전인 2월5일부터 10일까지, 연휴 이후인 17일부터 20일까지가 이동객이 몰리는 기간이라면서 최대한 이 기간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마스크 착용, 셀프 체크인 이용, 손 씻기 및 손 소독제 사용, 기내 화장실 사용 자제 등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기 및 열차 탑승 시 체온이 37.3 ℃가 넘는 승객은 별도 관리되며,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집단 발병시 295만명의 방역 인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해 국제 항공편 제한 등 해외 여행객의 중국 입국을 계속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중국 보건당국은 기존 중국행 항공편 탑승전 한 차례만 해도 되는 핵산검사를 두차례 받도록 변경했다. 핵산 검사뿐만 아니라 혈청검사를 의무화한 것이다. 또 음성 결과서를 중국 외교당국에 제출한 뒤 녹색 건강 QR코드를 받아야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중국이 내년 2월 춘절에 대비하는 것은 통상 춘절 연휴기간 이동 인구가 일일 기준 1억명이 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방역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 지도부는 내년 상반기중 '샤오캉(의식주 걱정 없이 물질적인 안락함을 누림) 시대' 선언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제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춘절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자칫 이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또 내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있어 중국 지도부가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펴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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