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놓고 온 신분증·수험표 전달
고사장 잘못 찾아온 수험생 '신속이동'
수능 관련 112 신고 620건 접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경찰차가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을 태우고 수능 입실 마감 시각 직전 전북도교육청 전주지구 제11시험장이 마련된 전주한일고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경찰차가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을 태우고 수능 입실 마감 시각 직전 전북도교육청 전주지구 제11시험장이 마련된 전주한일고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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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어김없이 수험생들을 위한 경찰의 ‘호송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8시3분께 경기 광주시에서는 입실시간까지 5분 정도를 남기고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약 5㎞의 정체구간을 에스코트해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오전 7시50분께 경남 양산시에서는 택시가 10분째 잡히지 않아 발을 동동거리던 수험생을 긴급수송해 3㎞가량 떨어진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수험표를 놓고 온 아찔한 상황에도 경찰은 빛을 발했다. 이날 오전 7시35분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서는 집에 수험표를 놓고 온 수험생의 도움 요청을 받은 경찰이 천호동 자택까지 이동해 수험표를 찾아 전달했고, 비슷한 시간 경기 고양시에서는 수험표를 놓고 온 수험생과 어머니를 연결해 수험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긴박한 상황은 입소 시간이 끝나는 오전 8시10분까지 계속됐다. 오전 8시께 경북 안동시에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아 서성이던 수험생을 발견한 경찰관이 개인차량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오전 8시5분께 전북 전주시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으로 입실이 제한돼 울고 있던 학생을 발견한 경찰이 여분의 마스크를 제공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능 관련 112 신고는 총 620건이 접수돼 지난해 수능(1061건)과 비교하면 41.6% 감소했다. 대부분은 수송요청(461건·74.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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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교통경찰·지역경찰·기동대·협력단체 등 인력 1만2902명과 순찰차·오토바이 등 장비 2694대를 투입해 시험장 교통 관리 및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이날 경찰은 수험생 태워주기 등 총 21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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