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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연한 결합의 완성체’ 바이브레이트를 이끄는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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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바이브레이트 김준 팀장, 이주은 디렉터, 김민지 팀장

왼쪽부터 바이브레이트 김준 팀장, 이주은 디렉터, 김민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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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영 기자] 다양한 갈래에서 뻗어 나오는 파동 속에서 새로움을 향한 발길은 분주하다. 과거 그리고 현재. 셀럽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바이브레이트’는 현재 업그레이드 진행 중이다.


시간과 열정 사이에서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도록’이란 콘셉트로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내며 독창적이면서, 그 가치를 키워나가는 바이브레이트. 새롭게 영입된 3명의 리더는 유연하면서도 젊은 감성으로 각자의 장점만을 담아 유연한 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세 사람이 만들어나가고 있는 바이브레이트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을 뛰어넘어 K-패션의 문화적 전파다.


디자인 총책임자 이주은 디렉터
바이브레이트 디자인 총괄 이주은 디렉터

바이브레이트 디자인 총괄 이주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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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유머를 잃지 말자’라는 가훈을 강조하는 그의 호탕하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때론 심오하고, 또 때론 민감하게 트렌드를 읽어낸다. 브랜드 론칭은 물론 마케팅부터 디자인, 매거진 패션 에디터 경력까지 있는 이주은 디렉터는 현재 바이브레이트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무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브레이트에서 동료들의 든든한 조언가이자, 리더로 활약 중이다.


“확실한 나로 거듭나기 위해 프랑스에 가기로 결심했죠.”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불어 실력을 가지고 무작정 프랑스로 간 그는 모다르 국제 의상학교를 거쳐 프랑스 명문 의상학교인 스튜디오 베르소에 입학해 자신만의 색을 찾았다. 또한 파리에 있을 때 생활 자체가 문화적 체험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프랑스 현지 특파원이 되어 패션의 문화적 영감을 습득하기도 했다.

그는 개성을 표출하며 만들어지는 감성이 모여, 그것이 또 누군가와 소통하면서 도전을 통해 역경과 성장을 경험했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 문화라고 말한다. 앞으로의 바이브레이트는 일방적 하이엔드를 지향하기 보다는 문화와 고객, 그리고 브랜드 사이의 어떤 연결 스토리에서 찾아낸 철학적 가치를 형상화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은 디렉터는 “브랜드 역시 고객과의 소통이 진동처럼 상호적이어야 한다”며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급속도로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하여 2021 S/S 트렌드 패션을 스포츠룩의 노멀화 ‘일체(ONENESS)’라 정해 요가복과 새로운 디자인 론칭을 준비 중이다.


그는 여전히 본질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본질 속 디자이너가 갖고 있는 브랜드만의 철학은 바이브레이트의 또 다른 미래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마케팅 총괄 김준 팀장
바이브레이트 마케팅 총괄 김준 팀장

바이브레이트 마케팅 총괄 김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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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함 속에서도 섬세한 전략은 듣는 이들을 집중시킨다. 볼 때마다 한결같이 깔끔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과 단정한 패션은 브랜드를 대하는 그의 자세와도 비슷해 보인다.


“바이브레이트가 K-패션을 대변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길 바라죠.” 잠재력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 김준 팀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패션 마케팅, 디자인 전략과 경영학을 전공한 마케팅 전문가다. 뉴욕 가먼트 디스트릭트에서 몸소 경험하며 패션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았고,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를 기획하고 생산하는 업무도 해본,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꼭 필요한 인재다.


앞으로 바이브레이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김준 팀장은 국내에서는 내실을 탄탄히 하고, 해외 시장은 유통과 마케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도 각 나라에 맞는 브랜드 타깃 마케팅을 설계해 2021년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언택트 시대에 소비자들과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하려고 한다.” 그는 과거에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한 일방적 소통을 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를 인지한 소비자들의 피드백까지 반영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또한 김준 팀장은 과거 쌓아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 기획부터 제조, 생산 기술을 토대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아는 바이브레이트가 협업을 통해 만들어갈 브랜드 이미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바이브레이트 코스메틱 총괄 김민지 팀장
바이브레이트 코스메틱 총괄 김민지 팀장

바이브레이트 코스메틱 총괄 김민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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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는 말투에 잘 정돈된 대화는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 세 사람 중 가장 어린 김민지 팀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는다. 브랜드 MD, 스타일리스트 등 탄탄한 내공을 쌓아 바이브레이트 코스메틱 론칭에 일등 공신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론칭을 기다리고 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제품 하나는 자신 있죠.” 그는 제품 기획을 위해 제조사 한 곳 한 곳을 직접 발품 팔아 돌아다녔다. 성분부터 가격까지 꼼꼼하게 하나하나 따져보며 최고의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바이브레이트 코스메틱은 감정의 울림을 기반으로, ‘감정’이라는 추상적 공간에 숨어있는 근원을 발견하고 그 안에 더욱 강하고 명확한 나 자신을 찾아내 인생을 살아나가길 바라는 방향성이 내재되어 있다.


“요즘 뷰티는 필수적인 요소라기보다는 선택적 요소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선택하느냐 선택하지 않느냐로 놓고 봤을 때 우리 브랜드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예쁜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감정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민지 팀장은 새로운 플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이브레이트의 패션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새롭게 생긴 코스메틱 역시 공감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는 아이덴티티와 이미지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한국 사람들은 제품을 고를 때 더 꼼꼼하고 까다로운 편이죠. 그래서 더 어려워요. 한국 시장을 잡지 못하면 글로벌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해요”라며 한국 코스메틱 시장에서 더 탄탄해지는 것이 가장 먼저 이뤄야 할 목표라고 말한다.


바이브레이트는 창조적 공간이자, K-패션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세 사람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소통’ 속에서 불어오는 바이브레이트의 새 바람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2021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태윤 기자






김희영 기자 hoo044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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