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최우선 과제는 경제보다 코로나"...美 여론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인들 대다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 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문제보다 코로나19 문제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이달에만 400만명이 늘어나며 누적확진자가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4월과 같은 봉쇄조치가 다시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몬머스대학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내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42%는 바이든 당선인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를 코로나19 문제라 답변했다. 이외 선결과제로는 경제문제(36%), 국가통합(20%), 인종차별문제(15%) 등의 순이었다.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문제를 경제난보다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보다 앞서 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각성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 10월19일부터 이달초까지 약 10만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전화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42%는 맞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2차 확산세가 한참 진행 중이던 지난 7월20일부터 26일 실시한 조사 당시 맞지 않겠다는 응답자 66%, 맞겠다는 응답자 34%의 결과에서 역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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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추정된다.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337만3673명, 누적사망자는 26만6831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이달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만명 이상 급증했으며, 추수감사절 이후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 연휴가 이어질 3주 뒤에는 확산세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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