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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국내 상륙…테슬라와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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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이 국내에 상륙했다. 포르쉐는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타이칸의 출시로 테슬라 모델 S, 재규어의 I-페이스 등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쟁쟁한 경쟁자들과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4S'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는 79.2kWh 배터리가 장착된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과 93.4kWh 배터리가 장착된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차량 인도는 12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포르쉐 코리아는 타이칸 4S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S'와 '타이칸 터보'를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다.

포르쉐 타이칸 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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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4S 최대출력 420kW…제로백 단 4초

이번에 출시된 '타이칸 4S'는 최대 390kW(530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420kW(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km이며,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 타이칸 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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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네트워크 컨트롤 시스템 섀시 적용

타이칸 섀시에는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이 사용된다.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또한 2개의 전기 모터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독특한 사륜 구동 제어 방식이 적용됐다.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효율적인 전기 모터가 장착돼 사륜 구동 시스템을 만든다. 주행 거리 및 연속적인 출력 모두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achines)의 높은 효율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공기역학적 설계…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

포르쉐 타이칸에는 포르쉐만의 디자인 DNA를 반영한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이 구현됐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으로 강조된다.


선이 매끈한 실내, 짧아진 리어 C필러,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후면에 길게 이어지는 라이트 바의 글래스 디자인 포르쉐 레터링과 같은 혁신 요소도 있다. 공기역학적 설계는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도 기여한다.


포르쉐 타이칸 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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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 S와 정면 승부

포르쉐 타이칸의 경쟁자로는 대표적인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테슬라 모델S가 꼽힌다. 테슬라 모델S가 전기차 전문업체가 만든 프리미엄급 고성능 전기차라면 포르쉐 타이칸은 슈퍼카 브랜드의 노하우가 결집된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표방한다.


모델S와 타이칸의 사양을 비교해보면 전기 모터 최대 출력은 타이칸 4S(420kW)가 모델S(350kW)를 앞선다. 폭발적인 힘을 내며 단기 구간을 달리는 고성능 주행에서는 타이칸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모델S가 2.5초, 타이칸이 4초로 나타났으며,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도 모델S가 487km, 타이칸이 289km로 모델S가 앞섰다. 배터리 충전에서는 타이칸이 단 5분의 직류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모델S는 슈퍼차저를 통해 15분 충전하면 최대 171km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포르쉐 타이칸이 1억4560만원, 테슬라 모델S가 1억414만원으로 두 차량 모두 1억원을 넘는 고가로 책정됐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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