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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달 미국산 대두 340만t 수입…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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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관계 개선 위해 밀, 옥수수 등 추가 수입 가능성
브라질산 대두에 비해 가격경쟁력 떨어져, 관세 등 논의 필요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이 지난달 200% 증가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10월 중국 관세 자료를 인용, 지난달 미국산 대두 340만t이 수입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6.4 % 증가한 것이다. 9월 미국산 대두 수입량은 117만t에 그친 바 있다.

10월 중국의 대두 총 수입량은 모두 868만t이며, 이중 340만t이 미국산이라고 글로벌 타임스는 덧붙였다.


미국산 대두 수입 급증과 관련해 글로벌 타임스는 중ㆍ미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대두 수입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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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링윤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ㆍ미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수입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은 합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2021년까지 모두 32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해야 한다.


미국산 농산물 수입과 관련, 차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를 위해 중국이 대두와 밀, 옥수수 등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중국은 미국산 대두가 브라질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관세 등 무역관련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브라질산 대두 423만3000t을 수입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6%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ㆍ미 무역분쟁으로 브라질산 대두가 수혜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전문가 말을 인용, 미국 대두의 가격경쟁력이 브라질산에 비해 떨어진다면서 이로 인해 민간 부문의 추가 구매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무역분쟁 이전 미국산 대두의 대중국 수출량은 연간 3000만t에 달했지만 분쟁으로 인해 지난해 미국산 대두 수입량 660만t에 그쳤다"면서 "미국산 대두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관세 등 무역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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