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김한정·김용민 의원 "남양주시는 경기도 감사 성실히 받아라"

[아시아경제(남양주)=이영규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응천(남양주갑)ㆍ김한정(남양주을)ㆍ김용민(남양주병) 의원이 최근 남양주시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공무원 선거개입 등과 관련해 경기도 특별감사를 성실히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남양주시에 대한 검찰 및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고, 경기도의 행정감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민주당 당원으로서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남양주시는 경기도 감사를 수용하고 성실히 받아야 한다"며 "조사의 대상 및 방법에 대해 억울하고 부당한 점이 있으면 감사 진행 과정에서 소명하고 제도와 법이 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이번 감사를 적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더 이상 경기도의 감사가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검찰과 경찰은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의 위법행위 고발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되,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지어야 한다"며 "남양주시와 조광한 시장도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남양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남양주 시정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남양주시청 공직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코로나19와 계속되는 검경의 수사, 감사 등으로 업무와 일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시정의 혼란은 바로 시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며 공직자의 본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