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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양국관계 복원 위해 바이든 팀과 소통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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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감염병 문제부터 우선 대화
시진핑 당선 축하 메시지가 소통 계기될 수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매체가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의 외교ㆍ안보팀과 대화 재개를 언급하는 등 긴장된 양국 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새 행정부와 대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조만간 중국 외교라인과 바이든 새 외교ㆍ안보팀과의 소통채널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5일 바이든 시대가 열렸다면서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새로운 외교ㆍ안보팀과 양자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보원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전문성과 합리성,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세계 공동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양국이 우선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만과 홍콩, 남중국해 등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사안보다 대화가 가능한 부분부터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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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이동 중국 외교대학 국제관계 연구소 교수는 "새로운 바이든 외교ㆍ안보팀은 지적 사고방식을 가진 엘리트 그룹"이라며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 제일주의, 보호주의 등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전략적 경쟁자라는 미국의 기본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새 행정부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층하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 미국 연구원은 "바이든 팀은 모두 친숙한 얼굴들이지만 이것이 과거 오바마 접근방식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바이든 팀은 트럼프 주의와 오바마 시대로의 회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소통 채널이 복원되면 멈춘 영사업무가 재개될 것"이라며 "중ㆍ미 관계 복원이 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등 중국 지도부의 바이든 당선 축하 메시지에 대해서도 글로벌 타임스는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든 당선이 최종 확정된 이후 중국 지도부의 공식 축하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축하 메시지가 양국 소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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