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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中왕이와 오늘 회담…시진핑 방일 논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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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모테기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
아사히 "日, 美 바이든 대중정책 주시"

방일 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방일 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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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5일 방일 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주목 받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왕 외교부장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스가 총리와 회담한다. 지난 9월 16일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중국 정부 고위 인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은 왕 외교부장이 처음이다.

전날 진행된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수습이 핵심 의제였다. 두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시 협력할 것을 확인했으며 입국 제한 조치 완화의 일환으로 양국간 비즈니스 왕래 재개에 합의했다. 이 외에도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의견차를 확인했으며 모테기 외무상이 왕 외교부장에 최근 홍콩 정세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통치 정책을 투명하게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NHK는 전했다.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시 주석의 방일 문제가 의제로 오르지 않았고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시 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 "상호작용이 없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은 당초 올해 4월을 시 주석의 국빈 방일 시기로 잡고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조율했으나 양국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연기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아사히는 스가 정부가 중·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하게 내놓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미국을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가 내각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일·중 관계 방정식을 생각하는 데 큰 변수"라고 말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대(對)중 정책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와 왕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도 시 주석 방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스가 총리를 예방한 이후 한국을 방문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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