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기존 주택 수요 '쑥'…美 월간 매매량 14년만의 최대
10월 기존 주택 매매량 4.3% 증가…저금리·재택근무 확대 영향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의 지난달 기존 주택 매매량이 14년 만의 최대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미국의 10월 기존 주택 매매량이 전월대비 4.3%(연율 기준) 증가한 685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5개월 연속 늘어 7년 만의 최장 기간 증가한 것이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단독주택보다 놀라울 것은 없다"면서 사람들이 멀리서 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언급하고 "주택 선호도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0만달러(11억1400만원) 이상의 주택 가격이 1년 사이 두배 이상으로 뛰어오르는 등 고가 주택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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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모기지 상환 유예와 같은 정책이 만료되는 내년에는 주택시장 열기가 식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구입 연령대로 진입하면서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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