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北 해외 근로자 송출 관련 기업 제재
트럼프 정권 말기에도 중·러에 경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노동자 해외 송출에 연루된 북한과 러시아 기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19일(현지시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특별지정 제재대상(SDN) 리스트에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북한 회사인 철산무역과 러시아 건설회사인 목란 LLC를 추가했다.
OFAC는 두 회사가 북한의 강제노동 수출에 관여, 촉진 또는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철산무역은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에 입국해 일할 수 있도록 취업 허가를 받는 과정에 관여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내에 있거나 미국인이 소유 또는 통제하는 이들 기업의 모든 자산은 OFAC에 보고돼야 한다.
이곳과 거래에 관여한 이들은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고, 외국금융기관은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를 받을 수 있다.
OFAC가 북한과 관련한 제재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정부 말기임에도 북한의 해외노동자 송출을 통한 외화벌이를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나라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작년 12월 22일까지 이들을 모두 북한으로 송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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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북한은 평양과 무기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주민을 가혹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보내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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