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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증상자는 가능한 빨리 선별 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발하는 시기가 보통 연말인 12월부터 4월까지"라며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속도가 예상보다 높은 것은 계절적 요인이 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유행이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유행이 진정되고 있다는 긍정적 징후는 없다"면서 "이달 중순 전 세계적으로 매일 50만~6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불과 두 달 전인 9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며 5월에 비하면 6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한 국가가 아닌 북반구 대부분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의 계절적 요인과 관련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단장은 "국내 또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근 한 주간 100만 명당 환자 발생 비율이 가장 낮은 3개 나라에 속하지만, 최근의 빠른 증가세는 분명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는 증상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바이러스를 강하게 배출하고 발병 이후에도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면서 "유증상자의 확진이 늦어지면 접촉한 기간 동안 노출된 많은 사람이 감염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검사가 필요한 사람이 기꺼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단장은 "감염병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다"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분들이 혹시 있을지 모를 사회적 불이익에 대한 걱정으로 검사를 주저하도록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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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인플루엔자(독감)가 의심되나 자체 검사가 어려우면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고 오늘부터 소아·고령자·면역저하자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면서 "진료 후 검사의뢰서를 발급하면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 절차 없이 코로나19 검사 또는 코로나19-독감 동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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