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추수감사절은 썰렁할 듯"…美, 석유 소비량 급감
EIA, 지난주 석유 소비량 6% 줄어들어
추수감사절 다가오지만 집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미국 내 석유 소비가 급감했다. 추수감사절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달리 친지 등 방문을 자제하고 있음이 석유 소비량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내에서 석유 수요가 하루 83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6% 줄어든 수준이다. 추수감사절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인들이 이동 등을 자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스버디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미국인의 3분의 2가량은 친구나 가족 등을 만나기 위해 이동을 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올해는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EIA의 분석에도 지난주 미국 내 석유 소비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석유 소비량이 최근 늘어나는 등 낙관론이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분위기는 반전된 상황이다.
미국 내 원유 수요 감소세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산유국들이 내년으로 예정됐던 감산 규모 축소를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가량 미뤄, 현재 감산 수준이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진척이 있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0.39달러) 오른 4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스버디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드 한은 "지표로 확인된 것은 코로나19 우려로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지인들과의 만남도 자제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꽤 조용한 추수감사절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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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뉴욕 시내 모든 공립학교에 대면수업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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