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장한 남성 50명 몰려와 호텔 점거…부수고 때리고 성희롱까지
기존 운영사와 분쟁하는 새 운영사가 경비용역 동원
18일 SBS는 전남 여수의 한 호텔에 파란색 조끼를 입은 건장한 남성 수십명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전남 여수의 한 호텔에 파란색 조끼를 입은 건장한 남성 수십명이 대낮에 몰려와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호텔 운영을 둘러싼 분쟁이 폭력 사태로 번진 것이다.
18일 SBS '8뉴스'는 "분양형 호텔인 이 호텔의 운영업체는 모두 2곳으로, 기존 운영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새 운영사가 경비용역 50여 명을 동원해 호텔을 무단으로 점거하면서 난장판이 됐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이들은 가져온 둔기를 휘둘러 호텔 기물을 부수고 호텔 직원들을 폭행, 여직원을 성희롱하기도 했다.
이들은 호텔 직원들을 내쫓고 호텔을 장악했다.
18일 SBS는 전남 여수의 한 호텔에 파란색 조끼를 입은 건장한 남성 수십명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이를 목격한 한 호텔 관계자는 "조직 폭력배들처럼 덩치가 워낙 커서 굉장히 위압감을 느꼈고 무서웠다. 들어왔을 때 30분 안에 챙겨서 나가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CCTV 녹화 장치와 예약 전산프로그램도 못쓰게 만들고, 프런트 데스크에 보관 중이던 현금과 상품권 2천만 원어치도 훔쳐갔다.
난동을 말리던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가했고, 여직원들에게는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호텔 여직원은 이와 관련해 "갑자기 카드키로 문을 따고 방에 들어와서 굉장히 놀랐다. 무서워서 친구랑 같이 떨었다"고 호소했다.
18일 SBS는 전남 여수의 한 호텔에 파란색 조끼를 입은 건장한 남성 수십명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그런가 하면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의 대처가 안일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호텔 관계자는 "경찰도 진입해서 무엇인가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이쪽에서 항의를 하니까 형사팀이 왔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