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호텔을 전셋집으로? 국민들 닭장 집 살라는 뜻"
[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어 매물로 나온 서울 시내 호텔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관광지 호텔의 아파트 전환 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호텔을 전세 주택으로 만든다는 이낙연 대표,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호텔과 주거용 아파트는 기본 구조나 주거환경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맘 편히 아이들 키우고 편히 쉴 수 있는 주거공간이지 환기도 안 되는 단칸 호텔 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과 교육을 포기한 이 대표 대책은 서민들한테 닭장집에서 살라는 말이나 똑같다"라며 "특히 해운대와 같은 관광지에는 지금도 호텔을 아파트로 개조해 투기장화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상 아파트인 레지던스호텔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 주장은 이런 편법을 국가에서 조장하자는 것"이라며 "규제를 해도 부족한데 집권당 대표 입에서 교통지옥, 교육 지옥, 관광 지옥의 문을 열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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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잘못 끼운 부동산 대책, 더 이상 만신창이로 만들어선 안 된다. 우선 관광지역만이라도 호텔을 아파트로 개조하거나 편법으로 사실상 아파트인 레지던스호텔로 바꾸는 행태를 금지하는 법을 신속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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