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성과 두고 다른 입장
파우치 소장 "백신 보급 위해 정권 인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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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분명한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신이 95%의 효과가 있다는 모더나의 발표 직후 트위터에 "또 다른 백신이 방금 발표됐다"라며 "이번에는 모더나에 의해, 95%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전염병을 종식할 이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내 재임 기간에 일어났음을 모든 위대한 역사가들이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또 다른 백신으로 인해 (다우지수가) 3만에 근접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백악관과 정부 부처도 트럼프 정부하에 나온 초고속 백신 개발 추진 계획의 성과를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흔들림 없는 초고속 백신 개발 작전(Operation warp speed)에 대한 지원 덕에 가능했다"면서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주드 리드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이 초고속 백신 개발 계획이 역사상 유례가 없는 단기간에 백신 개발에 성공했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바이든 당선인도 백신 개발을 반기면서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했지만, 우려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첫 번째 백신에 대해 사실이었던 것은 두 번째 백신에 대해서도 여전히 사실"이라며 "우리는 아직 몇 달이 남았다. 그때까지 미국인들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더나의 백신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권 인계 거부가 백신의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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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나는 수차례의 정권 교체를 경험했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곧 인수인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백신 보급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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