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보좌관 "바이든 승리할 것‥전문적인 전환 예상"
트럼프의 선거 승리 주장 속 이례적 발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할 것 같다면서 정권인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록 당선 확정시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사법부의 판단이나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로 바이든의 당선이 최종 확정될 경우 정상적인 업무인계를 하겠다는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NBC 방송은 16일(현지시간)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이날 열린 수펀센터 국제안보 포럼 화상 연설을 통해 '우리가 지금 보는 것처럼 바이든이 승자로 결정될 경우 NSC는 매우 전문적인 전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 영상을 지난주에 녹화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바이든 인수위의 사람들이 매우 전문적이고 이미 행정부나 백악관 경험이 있다"고 평가한 후 "미국의 위대한 점은 논쟁적인 시기에도 평화적으로 성공적인 정권 인수인계를 해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는 듯한 트윗을 했다가 논란이 된 후 다시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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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은 이어 "2000년 대선 후 조지 W. 부시 당선자의 정권 인수 작업이 12월 중순까지도 지연됐지만 결국 이뤄졌다"라면서 정권 인계 작업이 늦게 시작돼도 무리 없이 완료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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