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학년도 영재학교 중복 지원 금지…지필평가 비율 대폭 줄어든다
전형 기간 1개월 가량 축소
정답 개방성 높은 문항 비중 확대
지역인재 전형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022학년도 입학 전형부터 영재학교 간 중복 지원이 금지된다. 전형 기간도 축소되며 지역 인재 선발이 확대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기존에는 1단계 중복지원이 가능해 사실상 2단계 전형부터 실질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2021학년도 입학전형 기준으로 1단계 전형 합격자의 40% 이상이 중복 합격했다. 앞으로는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할 수 없게 된다.
전형 기간도 축소된다. 영재학교는 기존 3~8월에서 6~8월로 과학고는 8~11월에서 9~11월로 조정된다. 교육부는 "응시학생들의 정상적인 중학교 학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 서류 평가후 치러지는 2·3단계 평가는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종합적 사고 평가 중심으로 문항이 개선된다. 구체적으로는 정답 개방성이 높은 열린 문항 비중이 확대되고 서술형 문항 비율 및 문항 수 조정을 통해 문제 풀이 과정이 중요해진다. 상대적으로 지필평가는 그 영향력이 축소된다. 예를 들어 현행 8개 영재학교 평균적으로 선다형·단답형 문항 비율이 수학의 경우 80.9%에 달하지만 이를 평가 점수 기준 30%이내로 낮춰야 한다.
2019년 3월31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열린 '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 진학을 위한 고교 및 대입특별설명회'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3단계 평가에서는 지원 학생의 영재성 및 인성, 협업능력 및 지도력 등을 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 평가가 실시된다. 과학고는 2단계 면접평가를 수학, 과학 교과 역량 중심 평가에서 창의성 및 종합적 사고력, 협업적 태도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으로 개편된다.
교육부는 2단계 입학전형 통과자 중 학교 소재지, 영재학교 미소재 지역 등 학교가 정한 지역의 우수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 규모와 전형 방법 등은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또한 사회통합전형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초·중학교 단계부터 대상 학생을 발굴하고 관련 영재프로그램이 학년별로 운영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영재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제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입학담당관을 배치해 1단계 서류 평가에서 학생들의 역량이 심층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영재학교 및 과학고 졸업생의 이공계열 진학 확대 등을 통해 학교가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법령 개정 등은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에 반영된다. 모든 영재학교, 과학고가 입학전형 평가 문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해 입학 관련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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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재학교·과학고가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전문가 및 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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