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 19 확진자 1명 추가… 1.5단계 격상(종합)
서욱 국방부 국방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수도권.강원지역 부대를 대상으로 사회저거리두기 지침을 1.5단계로 격상시켰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에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16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지역 부대는 17∼29일까지 장병의 휴가나 외출은 지금처럼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가능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장병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연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특히 강원지역 간부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하도록 했다. 필요 시 외출은 가능하다.
군은 방역수칙 1.5단계 통제땐 해당 지역부대의 지휘관판단 아래 장병 휴가연기를 권고하고, 2.5단계에는 국방부 차원에서 장병들의 휴가를 전면 통제한다.
최근 서울 용산 국군복지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국방부 영내와 강원도 인제의 국방부 직할부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정부 방역 지침과 무관하게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에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서 약 3개월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로 했다. 영내 확진자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간부 A씨로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사이버사는 국방부 영내의 별관 건물에 있다. 군과 보건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해당 부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전수검사를 할 방침이다.
국방부 본 청사가 있는 용산구 영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8월 26일 사이버사 군무원이 확진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사이버사의 경우 지난 5월 이른바 '이태원발(發) 군내 확진자' 발생의 시발점으로 지목돼 물의를 빚은 이후 8월 군무원 확진 사례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최근 용산 영외에 있긴 하지만 부대 특성상 외부 접촉이 많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동선이 겹치는 영내 근무자들도 추가 검사를 하는 등 군 당국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영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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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원도 인제 지역의 군마트(PX)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이로써 이날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197명이며, 이 가운데 3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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