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00명 신청 30분 만에 완료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2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내놓은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금리 경쟁력, 빠르면 이틀 만에 대출 실행이 완료되는 시스템 등이 호응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이틀만에 5억 뚝딱…케이뱅크 아담대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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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전날 오후 2시부터 2000명 한정 선착순으로 진행한 아담대 신청 접수는 불과 30분 만에 완료됐다. 케이뱅크는 기존 고객 1000명, 지난달 28일 이후 가입한 신규 고객 1000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이후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아담대 신청을 받았다. 1차 때는 1000명 한정, 2~4차는 2000명 한정으로 신청을 접수했다. 1~3차는 일단 응모를 받고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차수에 따라 최대 3만여명이 응모해 관심을 모았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이미 아파트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고객은 생활자금으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한도를 꽉 채워 5억원을 대출받은 고객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최근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27일부터 추첨 선정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신청을 받은 걸 감안하면 약 두 달 반 만에 낸 성과다.

케이뱅크는 금리와 편의성을 아담대의 강점으로 꼽는다. 케이뱅크가 아담대 실행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아담대를 케이뱅크로 갈아탄 고객이 직전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3.03%, 지난달 아담대 실행분 평균 금리는 연 2.24%였다.


평균적으로 약 0.8%포인트의 금리 절감 효과를 봤다는 의미다.


또한 설문 응답자들 중 44%는 '비대면'을, 38%는 '간편ㆍ편리성'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경쟁력뿐만 아니라 비대면 담보 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또한 매우 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소득정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별다른 서류 발급 없이 예상 한도와 금리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실행 시 필요한 서류도 소득증빙서류(2년치 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갑근세 원천징수확인서)와 등기권리증(등기필증) 등 2가지로 줄였다.


서류는 지점 방문이나 팩스 전송 없이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 가능하다. 배우자 및 세대원 동의 절차 역시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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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초 전자상환위임장 도입으로 대환 시 필요한 위임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아담대에 대한 반응을 발판삼아 전ㆍ월세 대출 등 비대면 담보대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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