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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中 '홍콩 입법회 의원직 박탈' 비난…제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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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명 통해 "중·영 공동선언-홍콩기본법 위반"
"일국양제, 가리개에 불과…주어진 모든 권한 발동"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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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홍콩 정부가 민주 성향의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한 것에 대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강하게 비난하고 새로운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민주 성향의 의원들을 홍콩입법회에서 자격 박탈한 중국의 최근 행동은 중국 공산당이 (홍콩의 중국 반환에 관한) 중·영 공동선언과 홍콩 주민들에게 스스로 한 약속, 홍콩 기본법에 의거한 그들의 국제적 약속을 위반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일국양제'는 이제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일당독재를 확대하는 것을 가리는 '가리개'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은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 홍콩 자치법, 홍콩의 자유를 말살한 책임이 있는 이들을 가려내고 제재하기 위한 홍콩 정상화에 관한 행정명령 등이 부여한 모든 권한을 계속해서 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전날 홍콩 정부가 관보를 통해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입법회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블룸버그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누구를 제재할 것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하지 않았지만 그의 성명은 중국 공산당과 홍콩 정부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제재 단행을 예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 등을 이유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한 홍콩 정부 당국자들과 중국 공산당 일부 간부를 제재 명단에 올렸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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