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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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우리나라 기초연구 3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탐구하는 자리에서 "거대과학을 포함한 한국 기초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고심해야 한다"며 '기초연구 2.0'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지난 30년 우리 대한민국이 선도연구센터 지원 등을 통해 선진국과 같은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초연구 1.0을 이루어 왔다면, 이제 우리만의 선진형 모델로서의 기초연구 2.0을 고민해야한다"라며 "거대과학을 포함한 한국 기초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논의에 과학계의 적극적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는 선도연구센터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기초과학 30년, 선도연구센터 3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1989년 과학기술처의 '우수연구센터 육성계획'에 따라 수립된 이후 1990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총 358개의 센터에 2조3183억원을 지원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총 6만8325건의 SCI 논문이 발표됐으며 기술이전과 사업화가 진행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을 통한 우수한 연구자와의 공동연구, 경험 전수 등으로 4만1238명의 석·박사 인재가 양성됐으며 참여연구원 중 3950명이 대학 전임교원으로 임용됐다. 이중 130명(전체 센터의 36%)은 다시 센터장으로 부임하고 2882명이 우수연구사업(중견, 리더연구)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990년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국내 인공위성 사업을 이끌고 있는 박성동 ㈜쎄트렉아이 의장과 1991년 서울대 유전체물성연구소(SRC) 참여연구원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단장이 된 노태원 단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정책포럼에서는 '선도연구센터의 30년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 내에 대규모 장기 연구 지원이 미약했던 30년 전과 달리 중장기 대형 연구 사업들이 늘어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도연구센터 사업만의 차별화된 지원 방향을 설정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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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업 종료 후 우수 센터 대상으로 참여 인력 지원·후속지원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빅사이언스(우주의 생성 등) 기반 새로운 분야 발굴·지원, 학문 분야별 자율성 강화, 프로그램 조정·신설 등 기존 틀을 넘어서는 다양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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