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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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혁제(더불어민주당·목포4) 의원은 4일 전남도교육청 행정감사에서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진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혁제 의원은 “완도고 학생들이 시험지유출 사건을 학교와 교육청에 알리지 않고 전남경찰청에 신고한 이유가 알고 보니 학교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었다”며 “그 이유는 연초 발생한 2건의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와 교육당국의 조처가 너무 미흡했던 것이 원인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시험지유출 당시 도교육청이 전문 진로진학팀을 파견해 학교에 도움을 주려했으나 완도고가 “학생들이 불안해하니 자체적으로 하겠다”고 지원을 거부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은 외부요원이 학교로 오는게 불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교를 더 못 믿고 불안해한다. 차라리 외부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입시지도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고등학교와 순천효천고등학교의 학교 비리를 제보한 학생들의 신변 보호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순천효천고가 학교 시험지유출 제보자 색출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순천효천고가 학교 시험지유출 제보자 색출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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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순천효천고가 학교 시험지유출 제보자 색출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순천효천고는 지난해 12월 23일 시험지를 특정반에 유출한 내용을 제보한 학생을 찾기 위해 ‘학교 뜻이 아닌 전남교육청의 지시다.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진실성을 의심받게 된다’며 답변을 강요했었다.


당시 설문지에는 시험지 유출 내용을 유포한 학생의 이름과 반명을 적으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이혁재 의원은 “전남교육은 큰 홍역을 치렀고 전국적인 불명예스러운 비리가 터져 전남교육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사건이 됐다”며 “시험지유출로 대입을 앞둔 전남 학생들은 피해볼 수 있으므로 교육당국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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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위경종 교육국장은 “순천효천고가 실시한 설문조사는 도교육청이 지시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학사운영이나 평가 관련 비리를 최대한 단절할 수 있도록 교원들에 대한 복무나 연수를 더 강화하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충분하게 조치하고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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