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마케팅에 비용까지"…소상공인 지원 팔걷은 카드사
신한카드, 마이샵파트너 개선
마케팅 할인비용 최대 15% 지원
KB국민카드, 겟백 서비스로
영세가맹점 수수료 0원 지원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사들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가중된만큼 빅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방법부터 비용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소상공인 상생 마케팅 플랫폼인 '마이샵파트너'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마이샵파트너는 신한카드가 2018년 9월 선보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소상공인 마케팅 솔루션이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마케팅 할인비용을 최대 15%까지 전액지원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홍보문구를 작성하고 고객군을 보다 정교하게 선정해 원하는 채널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개선안의 골자다.
그간 카드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왔다. 삼성카드는 2017년 9월 업계 최초로 영세·중소 가맹점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링크 비즈파트너'를 선보였다. 삼성카드가 특허를 받은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만 선별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영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카드사들의 지원책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바우처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주로 인력, 자금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지원대상이다.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광고메시지를 발송하는 가맹점 마케팅 서비스 '아보카도'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수수료 차감없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겟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영세 가맹점에 적용되는 0.5~0.8%의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금액이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가맹점주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적립된 포인트를 물품 구매 대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현금화할 수도 있다. 겟백서비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포인트로 지급된 신용판매 대금 규모는 1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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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대출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를 포함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종합플랫폼으로 도약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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