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호남 가서 한가하게 표 구걸…참으로 가관”
“야당이 왜이래…우리 지지층들의 아우성”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보궐선거를 앞두고 하는 모습들이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호남에 가서 벼락치기 공을 들인다고 서울 호남 분들이 보궐선거 때 우리당으로 즉시 돌아오겠느냐”며 “김 위원장이야 그냥 나가 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당을 지켜온 우리들만 또다시 형극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야당이 왜이래. 우리 지지층들의 아우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부산시장 선거가 심상치 않다. 우선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 보궐선거의 특성상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열성적인 지지층만 투표장으로 간다”며 “40%도 안 되는 투표율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압도적인 조직선거, 관권선거를 하게 될 것인데 반해 민주당 2중대 정책으로 마음이 떠나버린 느슨한 우리 지지층과 와해된 서울 지역 당협 조직으로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이미 우리당 후보들을 모두 폄하해 버려 어느 후보가 선택받더라도 상처뿐인 출마가 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우리끼리 쪼개고 제외하는 속 좁은 좁쌀 정치를 어떻게 우리 지지층들이 받아 주겠나”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부산시장 선거도 별반 다를 바 없다. 부산 조직도 상당수 와해되고 곧 저들은 부산지역 최대 숙원인 가덕도 신공항도 발표할 것이다. 그걸 무슨 타개책으로 돌파하겠느냐”며 “더구나 태극기 세력이 가장 강한 부산에서 그 세력을 업고 정규재 주필이 출마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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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아무나 나서면 찍어 주는 부산으로 얕잡아 보고 초선의원에게 출마를 종용도 하고 다른 중진이나 다선 의원들은 배제하면서 부산 시장감이 없다고 질러 댔으니 부산 사람들이 뿔이 나도 단단히 났다”며 “어제 우리당 최대 지지 지역인 TK에서 (지지율이) 역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구에 가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아마 다음 총선 때 광주에서 출마하나 보라고 대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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