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수장 선출, 코로나19로 인해 지연 가능성"
블룸버그 보도..WTO 본부 소재 스위스 제네바 부분 봉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사무총장 선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적어도 한 달 정도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WTO 본부가 위치한 제네바 칸톤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이날부터 약 한 달간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부분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로인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WTO 사무총장으로 확정되는데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WTO 고위 관리들이 9일 일반이사회 회의를 열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공식 승인하려던 계획을 연기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WTO 측은 지난달 28일 전체 회원국 대사급 회의를 열고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본부 통상교섭본부장의 결선 상대였던 오콘조이웨알라를 추천했다.
반면 미국은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하고 있어 일반이사회에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추천하는 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반이사회 회의가 연기될 경우 WTO 사무총장 선출에 미국 대선 결과가 반영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통신은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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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만일 조 바이든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 결과처럼) 당선된다고 해도 WTO선출 절차는 빨리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는 (당선 시) 내년 1월 20일에야 취임할 것이고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대응이 WTO 이슈보다 우선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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