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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선거 유명희 '열세'…외교부 "향후 절차 내부 검토…회원국 입장 등 종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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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부 유 본부장 공개 지지에는 "따로 언급할 사안 없다"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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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를 치르고 있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회원국들간 입장과 기대 그리고 선출 절차를 존중하면서 종합적 판단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절차와 관련해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고 정부는 회원국들의 입장과 기대,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를 존중하면서 종합적 판단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 나이지리아 후보가 큰 차이로 유 본부장을 앞섰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WTO 사무총장 절차에서 의장단이 집계한 개인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일부 외신에서 수치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수치는 나이지리아측에서 추정치를 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유 본부장 공개 지지 발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부대변인은 "미국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사안이 없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는 내부 절차를 검토 중에 있고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STR는 WTO가 회원국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날 성명을 통해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한국의 유 본부장이 선출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USTR는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로 통상 교섭과 정책 수립 분야에서 25년 동안 눈에 띄는 경력을 쌓았다"면서 "그는 WTO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이 최근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이 아닌 남북 간 내전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점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무력공격을 평화에 대한 파괴로 보고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지 및 북한군의 38선 이북으로의 철수를 촉구한 과거 유엔 안보리 결의 등에서와 같이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한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바뀔 수 없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관심 사안에 대해 중국측과 필요한 소통과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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