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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대장주들, 최대 실적에도 주가 지지부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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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 점차 회복될 전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배터리 대장주들이 올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지만 주가 움직임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오전 10시13분 기준 LG화학 은 전일 대비 0.63%(4000원) 하락한 62만8000원에 거래됐다. 삼성SDI 도 0.35% 내림세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액 3조872억원, 영업이익 26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1%, 20.22%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TV 판매 급증으로 소형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유럽 자동차 고객 배터리 판매 본격화로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부는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LG화학도 3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158.7%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달 들어 전일까지 삼성SDI는 0.81%, LG화학은 3.36% 각각 하락했다. 상반기 급등한 데 따른 조정에 LG화학의 경우 각종 악재까지 더해지며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8월 초 기록한 52주 신고가 대비 15.52% 하락했고 LG화학도 8월 기록한 52주 신고가 대비 19.49% 떨어졌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후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면서 "테슬라의 원가 절감 목표치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여기에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배터리 사업 분할, 소송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겹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는 중대형 배터리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2.1% 늘어난 3260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2918억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화학은 4분기 영업이익이 9004억원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전환 및 선발 배터리 업체의 마진 확대는 이제 시작 국면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우려 요인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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