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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그린뉴딜 박차…청송에 풍력단지·수상태양광 설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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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7.6GW 설비 확보 프로젝트
4.4㎿ 수상 태양광 발전소도 내년 3월 준공

청송 노래산 풍력 발전단지.(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청송 노래산 풍력 발전단지.(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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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맞춰 2030년까지 7.6GW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 청송군에 대규모 풍력 단지를 완공하고 국내 최초로 발전용 댐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시설을 짓기로 했다.


28일 한수원은 청송군 청송 양수발전소 인근 노래산 자락에 19.2㎿ 규모의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마치고 지난 21일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청송 노래산 풍력 단지는 사업비 약 541억원을 투압해 6만6000㎡ 부지에 완공했다. 연간 3만700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청송군 전체 1만4000여가구보다 많은 1만6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수원은 2014년 자체적으로 입지를 발굴해 풍황을 조사한 뒤 풍력 전문업체인 대명에너지와 출자 사업 방식으로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했다. 이후 약 5년간 인허가 절차를 밟고 공사를 진행해 발전기 6기를 설치하고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또 한수원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발전용 댐을 활용한 4.4㎿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기공식을 했다. 청송 양수발전소 하부 저수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저수지 면적의 약 5.7%인 2만9000여㎡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연 5560㎿h의 전력을 만든다. 청송군 28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전소 건설에 지난달 강화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설비지침 기준을 최초로 적용한다.


한수원은 지침에 따라 친환경·고내구성 수상용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고온 다습한 수상 환경에서도 수질 오염 우려가 없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전망대, 포토존,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청송군의 관광 자원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재생 에너지원 투자를 확대해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 설비 7.6GW를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7월 정부는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지난해 기준 15.8GW(에너지공단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잠정치')인 태양광ㆍ풍력 발전 설비를 2022년 26.3GW, 2025년 42.7GW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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