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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수단 관계 정상화 중재

최종수정 2020.10.24 06:09 기사입력 2020.10.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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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연이어 중동 평화 업적

트럼프 대통령이 수단, 이스라엘 지도자 통화하자 각료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수단, 이스라엘 지도자 통화하자 각료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이스라엘과 아프리카의 아랍국가 수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관계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과 수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관계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가 이날 오전 통화했다.


이로써 수단은 이슬람권 아랍국가 가운데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5번째 국가가 됐다. 이집트는 1979년, 요르단은 1994년 이스라엘과 각각 수교했고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과 최근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단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수단측에 이스라엘과의 수교에 대한 당근을 제시했다. 수단은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후 외국인 투자 유치, 금융 거래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들어선 수단 과도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되기를 기대해왔다.


수단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발표는 미국 대선 11일 전에 이뤄져 대선을 앞두고 외교업적을 대외성과를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정부는 UAE에 무기를 파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베니 간츠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으로 "이스라엘은 무기가 UAE에 판매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장관은 무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UAE에 대한 F-35 판매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지만 입장이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UAE에 대한 F-35판매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UAE는 지난달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정을 맺은 뒤 F-35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만 F-35를 보유중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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