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순익 2조1061억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하나銀, 3분기 5914억 벌어
비은행 부문이 실적 이끌어

하나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7601억…전년 동기比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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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7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8366억원) 대비로는 9.15%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분기 대비 10.3%(711억원) 증가했다. 올해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5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누적 순이익 중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31.3%로 6597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을 미리 대비해 놓았는데도 좋은 성과를 냈다. 하나금융은 3분기에 1728억원 적립을 포함해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이 6980억원에 달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경기상황을 반영한 미래전망정보를 보수적으로 재평가해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494억원의 경상적인 대손충당금과 2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1%로 전분기 말 대비 4bp(1bp=0.01%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 말 대비 4bp 하락했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0.66%을 기록했다.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9bp 증가한 14.3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07%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을 기록했다.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이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 1조654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1369억원) 감소한 수치인데 지난해의 주요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이익 소멸에 기인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전년 동기(7622억원) 대비 22.18%(1691억원)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6.3%(83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3조9909억원)과 수수료이익(5568억원)을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019억원) 감소한 4조5477억원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3.9%포인트 증가한 124.8%이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34%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 말 대비 1bp 하락한 0.20%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와중에도 비은행 관계사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로 3분기 누적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2%(766억원) 증가한 2880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냈다. 동학개미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2금융권 돈을 잘 벌었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6%(646억원) 증가한 1144억원의 누적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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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은 금리성 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2%(501억원) 증가한 누적 연결 순이익 127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49.1%(85억원) 증가한 257억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동기 대비 37.0%(178억원) 증가한 657억원의 누적 연결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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