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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옵티머스 연루' 남동발전 증인 국감 미출석…여야 '질타'

최종수정 2020.10.22 15:14 기사입력 2020.10.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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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산중위 국정감사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어제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직접 통화도 했고 (상임위원회) 간사 간 협의도 거쳤는데 어제부터 연락 두절이라는 이유로 (증인이) 국감을 회피하고 있다. 국정감사를 받는 수감기관 태도가 이래서 되겠나."(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오늘 아침 국회 담당 부서의 부서장이 '의원이 요구한다고 해서 임의로 출석할 수 없고 간사 합의와 위원장 허가가 있어야 국회 출입증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기 사건에 연루된 남동발전의 허정열 해외투자총괄팀장의 국감 증인 출석을 둘러싸고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남동발전은 옵티머스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옵티머스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는 지난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2000억원을 모은 뒤 부실 회사 인수·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투자자 2900여명에게 피해를 준 사건이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후 국감에서 이 의원은 "허 팀장 배석했나"고 물은 뒤 배석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15일 산중위 국감 때도 드렸던 질문을 상세하게 확인하기 위해 유 사장과도 직접 통화하고 간사 간 협의도 거쳤는데 어제부터 연락 두절이란 이유로 국감을 회피하는데 어떡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학영 산중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교통 정리에 나섰다.


여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은 "간사단 협의를 거쳤는데 이 내용을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라며 "이철규 (야당) 간사와 20~30분 전 말씀 나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공기업의 임직원들이 국회에서 불리하면 전화기를 끄고 잠적하다시피 하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유 사장이 (전화를) 받지 말으라 한 것인지 무단 결근을 했는지 납득할 만한 소명을 받아주셔야 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유 사장에게 "이 상황을 아느냐"고 물었다.


유 사장은 "어제 이주환 의원이 허 실장 동참을 요청했고 제가 적극적으로 따르기로 했다"며 "(허 팀장이) 국감장에 들어오는 문제에 대한 아직 합의가 안 된 것으로 저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국회 출입증 발급 신청을 못하고 있었던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직원과 연락이 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유 사장은 "방금 문자 받았고 본인과 연락은 됐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이 재차 출석을 요구하자 유 사장은 "알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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