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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재난안전 분야 472개 사업에 19조8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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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개최 … 주상복합 화재·산불 안전관리 강화

지난 1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3층 테라스에서 울산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3층 테라스에서 울산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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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풍수해와 미세먼지 대비, 도로교통 개선, 감염병 예방 등 내년도 재난안전분야 총 472개 사업에 19조8000억원의 재정투자가 이뤄진다.


행정안전부는 22일 23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제4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영상회의로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국가안전관리 집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관리 집행계획은 제4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2020~2024년)을 토대로 29개 중앙행정기관이 내년에 기관별로 추진하는 대책과 관련 사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풍수해 관련에 3조3000억원, 도로교통에 2조8000억원, 미세먼지와 산업재해에 각 1조원, 감염병에 7000억원, 가축전염병에 4000억원 등 모두 472개 사업에 19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분야별 재난안전대책은 모두 716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변화한 정책환경을 반영해 마련했다. 부처별로는 행안부 90건, 해양수산부 74건, 국토교통부 68건, 환경부 52건, 산업통상자원부 35건, 질병관리청 26건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상복합 등 고층건축물 화재안전 대책과 가을철 산불 안전관리 대책도 논의됐다.

소방청은 지난 8일 울산시 남구 소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축물 화재 예방 및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소화설비 적용기준 강화 등 제도개선과 대응장비(70m 사다리차)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부처 협의는 물론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세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예산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산림청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산행문화 확산과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구역 관리를 강화한다.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중 전국 300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신속한 산불진화 태세를 유지하고, 산림형 드론, 입산자 빅데이터, 산불확산 예측시스템 등 첨단기술 및 장비를 활용해 산불 조기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 여름 유례 없이 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유형별 원인과 그 대책에 대해 참석자들 간에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또 재난 시 기관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재난관리책임기관 기능연속성 계획'의 수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고층건축물 화재 대책이 내실 있게 마련되고 산불 예방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각 부처가 수립한 국가안전관리 집행계획이 단순히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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