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장마에 생굴 못 먹나…이마트, 햇 생굴 50톤 조달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긴 장마로 생굴 생산량이 크게 감소,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이때, 이마트가 50톤을 확보해 햇 생굴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햇 생굴 250g(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960원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10월 중순 생굴 250g 판매 가격이 6980원이었다는 점에서 43%가량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5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평년 기준 일주일간 판매 물량이 20톤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바다 속 산소 부족 물 덩어리인 ‘빈산소수괴’가 발생으로 굴 폐사가 급증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9월 생굴 생산량은 73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7%가량 감소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굴이 본격 생산되는 10월 중순 역시 작년에 비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량 부족으로 생굴의 첫 경매 행사도 일주일 연기됐다.
이에 이마트는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생굴 물량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생굴이 첫 생산되는 10월에는 거제, 통영 등에서 주로 매입했지만 올해는 고성, 사천 등 지역을 넓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안전한 생굴 섭취를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노로 바이러스, 대장균 검사를 각각 월 2회 실시한다. 양식장 주변 해수까지도 월 1회 검사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노로 바이러스 검사를 월 4회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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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성 이마트 굴 바이어는 “올해 역대 최장의 장마로 생굴 생산량에도 큰 비상이 걸렸다”며 “생굴은 초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먹거리로 앞으로도 다양한 굴 산지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생굴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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