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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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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보호했던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서 개최
故 이준규 총경, 故 유재국 경위 '경찰영웅' 현양
대한민국 영토 최극단 수호 경찰관 화상 연결
김창룡 경찰청장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 도약"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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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을 이송해 보호했던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1일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30명 규모로 예년보다 축소돼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이준규 총경과 고 유재국 경위에 대한 현양이 이뤄졌다. 이 총경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부당한 강경진압 지시를 거부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했고, 유 경위는 올해 2월 한강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인명구조에 나서다 순직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김종범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장(총경)이 녹조근정훈장, 최명숙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실 행정관(7급)이 근정포장, 정다운 서대문경찰서 경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는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경찰의 미래를 엿볼 '스마트치안' 구현 의지가 담긴 특별한 행사도 마련됐다. 오프닝영상과 국민의례는 대한민국의 최서남단 가거도,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 독도를 지키는 현장경찰관과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 특히 경찰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차세대 무선통신망(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 가거도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가거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정규 경위가 현장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했다. 또 독도경비대 이도윤 경장은 묵념 시에 경찰기념공원 추모비에 걸린 문정희 시인의 '조국의 가슴에 그 이름을 새기노라'를 낭독했다. 국제 테러단체가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연구소를 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경찰특공대의 대테러 진압 전술 시범도 펼쳐졌다. 시범에는 정부 기관 중 처음으로 경찰청이 도입한 국산헬기 '참수리'가 투입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수사권 조정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을어 경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경찰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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