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정치 할 생각 없어"
우리나라 왜 여성 시장 없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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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6일 '국민의힘 재보궐 선거 경선준비위' 들어갔다는 이유로 친여 성향 네티즌들 악플에 시달린 것에 "악플의 내용이 합리적인 내용이면 제가 깊이 반성하고, 뭐든 바꿔보겠는데, 이게 합리적이지 않은 내용이 워낙 많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 교수는 같은 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악플이라는 걸 제가 평생 경험해 본 적이 없는데, 2020년만큼 악플을 많이 받아본 적은 제 인생에 없었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말도 안 되는 개인사부터 시작해서, 틀린 정보를 마구 확대 재생산한다. 그런데 제가 어디 언론에다가 '틀렸다', '그거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해명할 기회가 없지 않느냐"며 "그래서 그냥 내팽겨 쳐 놓자, 어차피 나는 선출직 나갈 것도 아니고 욕 하다가 지치면 안 하겠지, 그러고 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이수정 위원(경기대 교수)이 지난 9월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호 법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삼화 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이수정 위원(경기대 교수)이 지난 9월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호 법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삼화 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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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준비위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일하는 성폭특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연장선상에서 '지금 (경선준비위에) 필요하다'고 굉장히 강권하셔서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하는 일이 한편으론 여성의 인권과 연관된 일이다. 여성에 대한 어떤 침해 행위로 인해서 지자체의 장이 물러난 자리를 채우는 거지 않느냐"라며 "제가 이제 여성이다 보니까 여성 입장에서 잘 살려지면 좋겠다, 그냥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이 인구의 반이고, 유권자의 반인데 시장과 도지사 중에 왜 여성은 한 명도 없었는지 궁금했다"며 "그런 생각을 갖고 (경선준비위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치인으로 활동할 생각이 정말 없느냐'는 질문에는 "진짜 없다. 저는 한 번도 저를 정치인의 이미지로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며 "제가 하는 선생이라는 직업이 아주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고, 죽을 때까지 해도 가치로운 직업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월급이 많고 적고, 권위가 높고 낮고를 떠나서 저는 학생들을 키우는 데 굉장히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교수는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여권 성향 지지자들에게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결국 정치적 행보를 시작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 교수가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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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억측과 비판에 이 교수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정치를 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다"라면서 "교직을 떠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폭력 문제를 진영 논리로 해석하는 일부의 비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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