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영 대학 "고의 노출시 즉각 정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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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미국에서 혈장 제공으로 일부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되는 이들이 있다는 소문이 나오자 아이다호주 브리검영 대학은 퇴학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일탈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리검영 대학은 "(그런 목적으로) 코로나19에 의도적으로 노출되는 학생들은 즉각 정학 되고, 영구적으로 퇴학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 사진=브리검영 대학교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 사진=브리검영 대학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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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그런 행위가 있다는 소문에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 그런 행위가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의 항체가 포함된 혈장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가운데 혈장 제공을 통해 돈을 벌려고 일부러 감염되는 이들이 있다는 소문이 떠돌자 브리검영 대학은 이를 색출해 엄벌하겠다는 입장이다.


브리검영 대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사진=브리검영 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브리검영 대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사진=브리검영 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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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영 대학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무분별한 무시는 우리 공동체의 질병과 인명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 같은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금융적, 정신적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브리검영 대학의 학생 수는 109명, 교직원은 22명에 이른다고 더힐은 보도했다.


더힐은 미국 공영라디오 NPR을 인용해 브리검영 대학 인근에는 혈장을 기증할 수 있는 곳이 두 곳 있다며, 혈장을 제공하면 한 곳은 1회에 100달러(약 11만4천원), 다른 한 곳은 첫 2회에 각 200달러씩을 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지난 5월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액이 미국에서 최고 수천만 원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바이오기업들이 기증받은 완치자들의 혈액을 고가에 팔아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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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코로나19의 긴급치료에 완치자의 혈장 사용을 승인하고 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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