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동석 4인식탁, 옆자리가 감염위험 최고
대각선 맞은편이 감염위험 가장 낮아
겨울철 실내 습도 높이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막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인용 식탁에 앉을 경우 가장 전염 가능성이 높은 상대는 맞은 편이 아닌 옆자리 사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와 고베대연구팀이 세계 최고 연산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활용해 타액에 의한 비말 확산 상황을 예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4명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일본 식당에서 사용되는 가로 120㎝m, 세로 60㎝ 표준형 태이블에 앉아 1분 가량 대화하는 것을 가정했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감염자 맞은 편에 튀는 침방울 입자를 1로 잡아 계산했을 때 옆자리로 튀는 침방울 양은 5배를 기록했다.
대각선 방향에 닿는 침방울은 맞은편 사람의 4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19 감염자와 4인용 테이블에 동석했을 때 가장 감염위험이 높은건 바로 옆자리고, 그 다음이 앞자리, 가장 감염위험이 낮은건 대각선 방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옆자리 감염 위험은 대각선 자리의 20배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맞은편 상대와는 얼굴 가리개, 옆자리와는 칸막이를 이용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하는 유효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습도와 비말 확산의 상관성도 분석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할 경우 30%의 습도에서는 침방울 입작아 작아져 책상 맞은편에 다량으로 날아갔다.
습도 60%의 환경에서는 날아간 침방울 양이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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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코로나19 전염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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