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의선·박정국 대표이사 체제로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도 사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직을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가운데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서도 사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신임 회장과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정몽구 대표가 일산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정의선, 박정국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였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 회장직을 포함해 그룹 주요 직책 대부분을 내려놓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이미 지난 3월 22년 만에 현대차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모두 물러난 상태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 3월 정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사실상 그룹 경영을 총괄해왔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2018년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 1인자가 됐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두 분의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 되면 되게 하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AD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 미래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해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