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號 출범]현대차 노조, 3자회동 제안 "미래 투자·고용 함께 논의하자"
"신임회장 취임 축하…노사 함께해야 현대차 경쟁력 높아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에 오른 가운데 현대차 노조가 신임회장, 대표이사, 노조 지부장의 3자 회동을 제안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새 시대에 맞게 신임회장이 취임한 데 대해 축하를 전한다"며 "바야흐로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 시대다. 4차 산업으로 인한 글로벌경쟁에서 생종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노사가 함께해야 현대차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고용지도를 함께 그리고 수백만명의 생존이 달려있는 국가기간 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3자 회동을 제안했다.
노조는 "올해 초 집행부 출범과 함께 낡은 노사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생산총괄 대표이사, 이상수 지부장과의 3자 회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며 "이제 정 회장이 실질적인 그룹 오너에 올랐으니 3자 회동을 못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정몽구 전임 회장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오늘날의 현대차를 성장시켰다는 치적 이면엔 무분별한 계열사 확장과 불법, 편법 경영을 일삼으며 기업이미지를 실추 시켜 왔다는 평가가 공존한다"면서 "특히 노사관계를 경직되게 몰아가며 해마다 파업을 유도했고 조합원을 적대시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임 회장은 선친의 공과를 잘 파악해 존경받는 경영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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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동조합을 적대시하는 낡은 경영방식으로는 현대가차 전진할 수 없다. 노조와 조합원을 인정하고 함꼐가야 할 동반자로 인식해야 현대차의 미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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