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75주년 열병식서 김정은·고위간부 등 'NO 마스크'
"김정은 기분대로 마스크 쓰고, 안 쓰고 결정되는 것 같기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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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북한 노동당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고위 간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지난달 11일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대집단체조에서 일부 주민들에게만 마스크를 쓰게 한 것을 두고 "북한에는 마스크 정책이 제멋대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행사를 비교하면서 "김정은이 '방역개념 제로'임을 입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와 멀리 떨어진 일반 주민들은 마스크를 씌우고 자기 바로 옆에 있는 고위층은 마스크를 벗겼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증상 감염이 있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크해서 무증상이 나오더라도 코로나 보균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저런 무모한 노(NO) 마스크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열병식 때에는 참가 주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고 울고 박수치고 소리 지르고 했다. 개인이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금지한 것이다. 그런데 집단체조 관람하는 주민들은 모두 똑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의 기분대로 마스크를 쓰고, 안 쓰고가 결정되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10일 군중에는 마스크를 벗기고, 11일 군중에는 마스크를 씌우는 게 설명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선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란 것을 아는 주민이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가끔 코로나19를 막는다고 사람을 총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하니 북한 주민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될지 모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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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10일 열병식 때 김정은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라고 했는데 북녘 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기라고 충고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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