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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별로여도 기대감 '쑥쑥' 항공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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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은 연말까지 호황 전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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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주들의 실적이 아직까지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 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7%, 28% 감소했다.

특히 국제선은 7개월 연속으로 90% 이상 역신장하고 있다. 국내선 수요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우 7~8월 국내선 여객이 여름 성수기 덕분에 전년 대비 16% 늘었던 반면 지난달에는 티웨이항공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여객 수요 회복 시점에 대해 말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다만 투자심리는 코로나19 악재에 점차 무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이상 나빠지기도 어려운 업황이 반년 넘게 지속되다 보니 주가에 반영될 만한 추가적인 리스크도 제한적이어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복 속도는 빨라지기 어렵더라도 방향성이 바뀔 이벤트만으로도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온 12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65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4.56%(900원) 오른 수치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 (2.22%), 티웨이항공 (4.8%), 제주항공(5.26%) 등도 동반으로 상승했다.


경제 활동 재개 덕분에 화물 물동량은 늘어나고 있다.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 수송량은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여기에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나르는 '벨리 카고(Belly Cargo)' 공백 등으로 인해 화물은 연말까지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조기승인 가능성도 항공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승인이 이뤄진다면 여객 수요 회복 외에도 백신 공급 과정에서 3~6% 비중의 신규 화물 수요가 창출되며 화물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커진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전일까지 대한항공 주가는 14.72% 올랐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17.77%, 티웨이항공은 6.72%, 제주항공은 10.67% 각각 상승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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