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30년 AI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제2의 D램 신화' 달성"
정세균 총리,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주재
"구글·엔비디아 경쟁 초일류 기업육성 도전"
"역대 최고 24조 R&D 예산…성과발굴·후속지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단언컨대 앞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없는 기기는 팔리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구글, 엔비디아와 당당히 경쟁하는 초일류 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미래에 도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선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 '연구개발(R&D) 우수성과 범부처 이어달리기 추진방안'을 토론안건으로 원안 의결했다.
'공공연구기관 R&D 혁신방안 중 국립연구기관 후속조치'는 보고안건으로 원안 접수했다.
"2030년까지 '제2의 D램 신화' 달성…NPU 개발·PIM기술 선점"
정부는 AI 강국 도약 및 디지털 뉴딜 실현 기반을 구축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 기준 184억달러(약 21조원)인 세계 AI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30년 1179억달러(약 13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목표는 우리나라를 2030년까지 AI 반도체 선도국가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 기술력 확보(2022년까지)→세계적 산업 경쟁력 확보(2026년)→'제2의 D램 신화' 달성(2030년)'을 단계별로 완수한다.
우선 2024년까지 세계적인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독자 개발한다. NPU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장치로, AI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돼 있는 프로세스다.
이어 2029년까지 신소자·미세공정을 융합한 차세대 AI 반도체를 구현한다.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인다.
신개념 반도체 기술인 PIM(Processor In Memory) 기술 선점에 도전한다. 정부는 세 가지 과제를 수행한다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관 AI·데이터 인프라 구축…2030년까지 석·박사급 3000명 육성
광주 AI 클러스터,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805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 세종 제2센터와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등 민관 AI·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AI 반도체를 선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세공정 전환 등 기술·사업화 장벽 해소를 돕는다.
민관 공동 투자 AI 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선도 대학을 육성해 석··박사급 설계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목표는 오는 2024년까지 1000명, 2030년까지 3000명의 고급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 성장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1사 1칩 신속통로'를 구축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융합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수요를 발굴한 뒤 출연연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 테스트를 지원한다.
모바일, 자동차 등에서 수요 맞춤형 AI 반도체를 2026년까지 30개, 2030년까지 50개 개발한다.
이외에도 ▲AI 반도체 팹리스, IP 기업, 디자인하우스 등 설계 기업 간 협력 강화 ▲첨단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반도체 펀드를 활용해 성장자금 지원 ▲2022년까지 AI 반도체 혁신 설계센터 구축 ▲규제 완화·창업·특허지원 등을 시행한다.
R&D 사업화에 '사활'…올해 '범부처 이어달리기' 정책 시범 추진
우수한 '기술'을 돈 되는 '사업'으로 만드는 것은 정부의 '숙원'이다. 이를 위해 'R&D 우수성과 범부처 이어달리기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R&D 지원 규모가 24조2000억원으로 커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맞춤형 이어달리기'는 우수한 R&D 성과에 정부 부처의 후속 지원 역량을 적용하는 정책이다.
먼저 혁신성·선도성이 높은 R&D 성과를 주기적으로 발굴한다. 장애 요인만 해결하면 실용화·사업화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력 높은 성과를 선정한다.
성과별로 상용화·사업화의 장애요인을 분석해 후속 R&D, 혁신조달 등 공공수요 연계, 제도개선, 투·융자 지원 등 맞춤형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
관련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R&D 성과 이어달리기 협의회'를 운영해 규제 개선, 법·제도·정책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 R&D 우수성과를 선정해 연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성과 이어달리기를 시범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국립연구기관 성과 잘 내면 R&D 예산에 반영
정부는 국립연구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R&D 성과를 내는 만큼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서면 보고된 '공공연구기관 R&D 혁신방안 중 국립연구기관 후속 조치'에선 16개 국립연구기관의 연구수행·성과관리체계의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연구기관은 대학·출연연 등과 차별화되는 기관별 연구개발로드맵을 수립·이행하게 된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기획 활성화, 기관의 자체적 연구수행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국립연구기관의 R&D 추진 전략·수행 역량·성과 창출 등을 종합분석해 R&D 예산편성 및 평가에 환류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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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국립연구기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관별 추진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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