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株, 10개 중 6개 공모가 하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달부터 기업공개(IPO)에 나선 상장사 열 곳 중 여섯 곳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종목 중 스팩을 제외한 10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8일 기준 19.68%로 집계됐다.
가장 고수익을 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이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20.83%에 이른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정해진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공모가 2만4000원의 약 3.7배인 8만91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5만원대까지 폭락했지만 아직도 공모가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 비나텍(69.39%), 의료기기 업체 이오플로우(58.68%), 피부인체적용 시험 업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0.60%) 등도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한 달여간 증시에 입성한 종목 10개 중 6개는 공모가 대비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를 보였다.
9월 21일 상장한 미세 칫솔모 업체 비비씨의 경우 지난 8일 주가가 공모가 3만700원보다 30.46% 낮은 2만1350원이었다. 항암 면역 치료제 기업 박셀바이오(-18.33%), 클린룸 설비 업체 원방테크(-12.15%), OLED 마스크 기업 핌스(-11.32%), 신약·진단제품 업체 압타머사이언스(-5.40%), 반도체 장비 업체 넥스틴(-5.04%) 등도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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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종목별로 공모주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지만 당분간 IPO 시장에는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여러 업체가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상장 기업 수와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유동성이 계속 공모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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