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회의에서 청와대 참모들에게 당부…유명희 선전 기원하는 전화 통화도 예정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유명희 본부장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 방문 이후 자가 격리 중인 유 본부장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내외신 보도가 있었다"면서 "한국 후보가 최종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 선전을 기원하는 통화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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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청와대 아침회의에서 "제일 큰 고비가 남아 있다. 여기까지 온 이상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다자무역체제 발전과 자유무역 발전을 위해, (유 본부장을 위해)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말씀대로 여기까지 온 게 쉬운 게 아니었다. 출마 당시만 해도 전망이 불투명했다"면서 "정부는 판세를 낙관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유 본부장이 유럽과 미국을 방문해 유일한 현직 장관급 후보라는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는 점을 전했다. 미국과 중국,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분열을 극복할 다리를 놓는 후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는 점도 설명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WTO 사무총장 후보를 낸 배경에는 문 대통령의 결심이 있었다. 공식 출마 이후에는 공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1라운드 통과 전 회의에서 김상조 정책실장은 대통령 친서를 보내야 한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은 친서뿐만이 아니라 필요한 나라와 정상 통화도 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35개 나라에 친서를 보내고 5개국 정상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독일 러시아 등 최근 일련의 정상 통화가 있었던 배경"이라며 "친서에는 대한민국이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성장했고 다자무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WTO 기능을 강화하고 회복할 적임자임을 역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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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제일 큰 고비가 남아 있기 때문에 판세를 낙관하거나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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