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얼굴 만지다가 조용한 전파…손 씻기가 혁신 방역수단"(상보)
"65세 이상 1시간 동안 22회 얼굴에 손 접촉…소아는 46회"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방역당국이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 무의식적 행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조용한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이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감염 고위험군인 소아·노인의 접촉행태를 연구한 결과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시간 동안 얼굴에 22회 손을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아의 경우는 1시간 동안 얼굴에 45.4회 손을 접촉해 더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이 분석관은 "만약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 부위에 접촉하게 된다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하지 않는 감염자가 재채기를 할 때 습관적으로 손으로 입는 막는 경우를 가장해볼 수 있다"면서 "손은 분비물에 오염되고 오염된 손이 문의 손잡이와 같은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사물을 접촉하게 된다면 다중전파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사람의 손이 다시 오염된 사물에 접촉하게 되고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전 코나 입과 같은 부위에 접촉하게 된다면 그것은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바이러스를 호흡기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소 손 씻기를 통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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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석관은 "일상 속에서 가능한 자주 손 씻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혁신적인 방역수단을 기대할 수 없는데 이때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수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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