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부양책 없으면 경기하강"‥자산 매입 확대 가능성
Fed FOMC 의사록 "부양 패키지 무산시 경제성장 빠르게 감속"
트럼프 항공사 지원안 합의에 민주당 또 거부
4Q 경제성장률 전망 속속 하향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경기부양 지연이 경기 회복 속도를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대다수 전문가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된 경기 부양 패키지가 올해내로 승인될 것을 가정하고 있다. 새 패키지가 무산되면 4분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Fed는 "다수 위원은 미래의 재정 지원 규모가 상당히 적거나 기대보다 상당히 늦은 시기에 집행될 경우에도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는 제롬 파월 Fed의장의 우려와도 일맥상통한다. 파월 의장은 전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회의의 강연에서 미국 경제는 아직도 위협에 직면한 상태라면서 추가적인 지원이 없다면 경기가 추락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미국 경제는 지난 6월이후 꾸준히 상승중이지만 최근에는 개선폭이 축소되고 있다. 고용의 경우 이미 둔화세가 뚜렷하다. 여전히 1100만여개의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4분기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컨설팅 업체 RMS US는 지난 6일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5.1%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에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경기 부양 법안 지연을 이유로 4분기 경제성장률을 6%에서 3%로 낮춰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직후인 전날 트위터를 통해 경기부양안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가 하루 만에 항공업계에 대한 250억달러 지원을 승인하라고 촉구한데 이어 이날은 집무실에 복귀해 경기부양 법안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지만 진전은 없다.
이날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항공업계 지원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펠로시 의장이 거부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원액이)더 작은 규모라면 여전히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합의가 어렵다고 인정하고 나섰다.
Fed는 정부와 의회가 대신 스스로 경기 부양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이 "향후 회의에서 어떻게 하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연준의 목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도록 할지에 관해 추가로 평가하고 대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 대해 Fed가 자산 매입 정책을 확대하거나 변경할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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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미 대선전 마지막으로 열린 9월 FOMC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자산매입 확대를 언급하지 않았다. Fed는은 현재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또는 주택저당채권을 매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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