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에 닥친 女風' 화학상도 휩쓸어 (종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두 명의 여성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오후 6시45분 화학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엠마누엘 샤펜티어, 미국의 제니퍼 A. 도드나를 선정했다. 프랑스 태생인 샤르팡티에는 현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병리학 교실에 재직 중이며, 다우드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유전자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개발했다. 박테리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특정 단백질을 활용해, 유전자 내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고 편집해 유전적인 형질을 변경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입증했다.
노벨위원회는 "이 기술을 이용해 연구자들은 동·식물과 미생물의 DNA를 매우 정교하게 변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술은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과 유전병 치료의 꿈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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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노벨 화학상을 두 명의 여성 과학자가 수상하게 되면서, 올해 여성 노벨상 수상자는 3명으로 늘게 됐다. 전날에는 미국 로스앤젤리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안드레아 게즈 교수가 물리학상을 받게 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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