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약속 안지킨 이해진, 국감장 나와야" 포털 총수 출석 요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해진 의장이 스스로한 발언이기에 본인이 나와서 직접 해명해야 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 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 등이 국감을 하루 앞둔 6일 네이버·카카오의 총수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추석 연휴 직전 공개적으로 영상편지를 띄운 데 이어 두 번째 요청이다.
박 의원을 비롯한 박대출, 김영식, 정희용, 조명희, 허은아, 황보승희 등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 힘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감장에서 한 약속지키지않는 포털 총수는 국감장에 나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들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017년 국감에 출석했을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GIO가 ▲뉴스 편집기능 외부에 두고 공개검증 받겠다, 뉴스편집자문위원회 외부 검증 받겠다 ▲뉴스 알고리즘 공개하고 외부로 둬 공정·객관성 높이겠다 ▲실시간검색어 알고리즘 외부에 검증, 공개 하겠다고 밝혔으나 어느 하나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의 힘 의원들은 "국감장에서 증언과 약속에 대한 책임. 이것이 이해진 의장이 국감장에 나와야 할 우선 첫 번째 이유"라며 "스스로 한 발언이기에 본인이 나와서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누가 나와서 대신할 수 없다"며 "특히 사장ㆍ부사장 등 경영인들이 나와서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원들은 "네이버, 다음 카카오의 1일 이용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 모든 방송, 잡지 등 언론사를 합친 것보다 영향력이 큰 거대 언론사"라며 " 포털이 조작되면 여론이 조작되기 때문에 꼭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포털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뉴스를 배열하고 댓글과 실검이 조작된다면 더 이상 정보의 플랫폼이 아닌 여론조작의 플랫폼이 되어 공공에 해악을 끼치는 흉기가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여당이 양대 포털사의 증인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청와대-여당-네이버-다음이 불공정의 카르텔을 통해 지난 대선을 시작으로 지선과 총선까지 연이은 선거에서 재미를 보고, 향후에 있을 재보궐과 대선까지 불공정 선거를 의도를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민주당이 이대로 계속 포털의 왜곡을 방치해서 천년만년 그 혜택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양대 포털사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밖으로 꺼...
국민의 힘 의원들은 "여당은 우리당의 요구가 여당에 대한 공격이라 하지만 어불성설"이라며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나 다음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을 증인 요청한 이유는 ▲대형 포털의 우월적 지위에 의한 뉴스배열 문제 ▲AI알고리즘의 공정성 ▲댓들-실검조작 가능성의 기술적 해결방안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여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며 "만약 내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여당이 변화된 입장이 없다면 원만한 상임위 운영은 약속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