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재연…오만석·박은태·김동완 등 출연
오는 11월2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기발한 재미와 유쾌함으로 가득한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 오는 11월20일 2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가난하게 살아온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몬티는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한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그 과정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4년 토니 어워드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뮤지컬, 최우수 극본, 연출, 의상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에서도 최우수 뮤지컬 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을 수상하고 외부 비평가 협회상 4개 부문 수상, 드라마 리그상 1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총 16개의 상을 거머쥐며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어워드의 '최우수 뮤지컬(Best Musical)'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씨어터 앨범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2019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 2018 아시아컬처어워드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8년 한국 초연 당시 누적 관람객 수 6만3000명, 객석점유율 92%로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코미디 장르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뮤지컬 코미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김동완, 박은태, 이상이가 맡는다. 김동완은 그동안 뮤지컬 '헤드윅', '시라노', '벽을 뚫는 남자' 등에 출연했고 올해 '렁스'로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도 섰다. 최근 영화 '소리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동완은 2018년 '젠틀맨스 가이드' 초연 때 '몬티'로 출연했다.
박은태가 코미디 연기로 다시 한 번 변신에 도전한다. 박은태는 뮤지컬 '모차르트!', '스위니토드',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굵직하고, 무게감 있는 역할들을 주로 맡아오다 최근 '킹키부츠'에서는 드랙퀸으로 파격 변신해 호평받았다. 이상이는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그는 최근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재석 역으로 출연했다.
또 한명의 주인공 '다이스퀴스' 역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오만석, 이규형과 함께 정상훈과 최재림이 새롭게 합류한다. '다이스퀴스'는 '멀티롤(Multirole·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 역할의 배우는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연기한다.
'몬티'의 연인이지만 다른 귀족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시벨라 홀워드' 역은 임혜영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 하며 김지우가 '시벨라' 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일원이지만, '몬티'의 제거 대상이 아닌 사랑의 뮤즈가 된 여인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김아선과 선우가 맡는다. 의문에 싸인 여인이자, 극 전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 슁글' 역은 초연에 이어 김현진 배우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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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11월2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입장권은 오는 1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티켓, 쇼노트 공식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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